260904

아침에 문을 열고 나오니
선선한 바람이 내 옷을 스치고 지나간다
헐 대박 가을인가!
드디어! 엥 아니 벌써 여름이 끝났어...?
원래 여름이 참 길게 느껴졌었는데
생각보다 바쁘게 지냈나 다시한번 생각된다
나 나름 열심히 지냈나봄!
으하하
아무튼 시원해서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다!
그래도 선풍기는 아직 틀거임요.
습하지 않고 뽀송뽀송한 이 기분 참 좋구나!
근데 쉬는시간에 어떤 소식을 들었다
반에 갖다놓은 오트밀 과자가 다 됐다는 억장 무너지는 소식을...
아 안돼 오늘 하나도 못먹었는데
안된다!!!!! 으헝허우헝ㅠㅠㅠㅠ
그럼 다음에 또 사가야지 으하하
어머니 집에도 오트밀 놔드려야겠어요~
오호호

오트밀은 뒤로 하고
저녁으로 커리 먹기로 했습니다
노라조의 카레가 생각나는군요
식당으로 가는동안 속으로 노래 엄청 불렀다
인도인도인도 사이다~
(간주 중)
근데 지하철 타고 가다가 한 정거장 놓쳤습니다
내릴 타이밍 생각하지 않고 얘기하다가
놓쳐버렸지 뭡니까 아하하
먼저 도착했던 친구들에게 변명 삼아
예약 시간 맞추려고 일부러 늦었다!
라고 하기엔 핑계가 터무니없이 당연히 되지 않았다
냉큼 사과하기.

가는 길에 있길래 별마당하고 같이 찍어보았소
근데 저 책들은 뽑아서 읽을 순 있는건가? 음...
사다리 타고 대여하는 모습을 상상해보면서 지나갔다


여기는 인도 카레 전문점이다
나에게 카레는 오뚜기 3분카레였는데
아 참고로 3분카레는 '약간 매운맛' <-- 이친구가 찐입니다
참고요!
아무튼 5명 예약을 하고 가서 외국인 직원분께 안내를 받았는데
3명 2명 자리를 나눠 앉으라고 한다

이럴거면 왜 다인석으로 예약을 받으셨는지...?
일단 우리는 하나니까 4명 테이블에 의자 하나 더 붙이고 앉았다
메뉴도 보니까 5인 메뉴가 있는데
흠... 희한하구만
아무튼 앉아서 아그라 무제한 세트를 시켰다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실 처음오는거라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돌맹이라서
같이 온 친구들이 추천해주는 걸 참고해서
그나마 맛있어 보이는걸로 최대한 골랐다
근데 기본 음료가 요거트가 있길래 먹어보라해서 시켰다
근데 진짜 내가 아는 플레인 요거트였다
반전 없는 반전이지만 원래 요거트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다
카레집에 요거트 새로운 경험이다 호호
우선 난을 찢어서 카레에 찍어먹는다는 점이 신기했다
이게 그 벽에 붙여서 구워 나오는 그건가?
이거구만 오호라
난 종류가 총 세가지인데 그 중 클래식과 갈릭을 시켰다
우선 난에 샐러드를 먹어봤는데
약간 밥 없는 부리또 먹는 느낌이었다
괜찮은데?
이걸 챱챱 찢고 접어서 카레에 찍어먹어 보니
고소하고 카레하고 잘 맞다
간이 아주 잘 되어있구만!
카레 종류도 3가지로 시켰다
알루 빨락, 버터 치킨 마크니, 치킨 반달루(?)
카레는 뭔지 나중에 한번 확인해보고 수정할게요!
아무튼 내 입맛에 가장 괜찮았던 커리는 버터치킨이었다!
일단 버터의 고소함이 1등이었고, 안맵기도 하고 아하하
옆에 빨간것도 맛있긴 했는데 나한테 좀 매웠거든요
근데 한 친구가 시금치 커리라고 해서 없는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알루 빨락이 시금치였다
오 신기함에 한번 먹어봤는데 음 신기한 맛이었다
난 버터랑 잘 맞는 것 같아... 허허
탄두리 치킨도 치킨인데
이것도 카레랑 먹으니까 또 맛있다
먹다보니 난이 맛있어서 리필했는데
근데 뭔가 난이 점점 커지는거같다...?
맛있게 왕창 먹었다. 배부르구만!
내가 생각한 것보다 인도 카레집이 괜찮게 느껴졌다
다음에 잠실에 왔을 때 카레가 땡긴다면
여기로 와야겠다 속으로 다짐했다
다짐!
어느덧 영화시간이 되어 식당을 탈출하고 바로 영화관으로 향했다
오늘 볼 영화는 말이죠


옵세션 입니다
간략하게 내용을 보니 사랑에 집착하는 커플 내용이라길래
대체 얼마나 좋아하면 무서울 정도인가 싶었다
영화가 평점이 좋기도 하고 공포영화를 잘 못보는 편이지만
귀신이 나오지 않는다니까 괜찮을 것 같아서 보기로 했다
소개글을 봤는데 불안형 니키인가 싶기도 하다


영화를 보러 가기 위해 가는데
맞다. 생각났다
2층에서 1층 내려가는 곳이 막혀서
길을 헤맸던 기억이 있었다
역시나 계단 이용 금지였고
구석구석 길을 찾아보았다


가는 길 쉽지 않구만.
일단 오늘도 저녁 너무 많이 먹어서 팝콘을 패스하고...
(사실 공포영화라길래 팝콘 던질까봐 안산 것도 있음)

메가박스가 진짜 좋은 것 같다
의자가 일반 의자가 아니라 리클라이너라서 엄청 편했고
거기다 쿠션까지!!!
편하게 영화 보겠습니다~
== 영화 보고난 후 ==
하 진짜 무섭습니다
진짜 귀신은 안나오는데 뭔가 현실적으로 있을 법한 이야기라서
더 무서웠다
그래서 영화 끝나고 얼이 빠져 한참을 가만히 있었다
전에는 왉! 하고 귀신이 나와서 깜짝 놀래고 말았지만
이번 영화는 소름끼치는 기괴함에 무서움이 컸던 것 같다
진짜 쿠션이 큰 역할을 했다
편하게 베려고 했는데 눈 가리는 역할이 되어버린...
없었으면 이미 기절하고 영화 끝나고 일어나있었을듯;
여주인공 연기가 소름돋을 정도였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극찬을 했다는데 이유를 알 것 같다
내용은 스포될까봐 한 줄로 요약하겠습니다
- 차원이 다른 무서움 -
기승전결 완벽한 영화였다. 극 추천!
근데 잔인한 장면이 한 번씩 나와서 이부분 참고하세용
끝나고 기운이 빠져 터덜터덜 집으로 향했다
재밌었습니다...최고.

영화 내용 중에 소원 비는 것에 대한 얘기를 했었다
남주가 여주를 자기만 바라보고 사랑해달라는 소원을 빌었었는데,
친구들은 그 부분이 잘못되었다며 AI 프롬프트 짜듯이 잘 말했어야 했다며 훈수를 뒀다
처음엔 맞다고 공감했는데
막상 혼자 집 갈때 생각해보니 은근 웃겨서 뒤늦게 속으로 엄청 웃었다
너희 참 재밌게 공부했구나
아니면 시험이 너희를 이렇게 만든거니...?
괜찮은거지?
아임 파인튜닝 앤 유~?
아무튼 오늘도 재밌게 먹고 맛있게 영화 보고 갑니다~!
근데 날씨가 선선해져서 좋긴 한데 무서워서 그런지 뭔가 춥다
덜덜덜덜
'일상 > 일기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나도 언젠간 여유가 생기지 않을까 (2) | 2026.09.23 |
|---|---|
| 곽빈과 송찬의 그 사이 어딘가 (4) | 2026.09.23 |
| 아 우산 챙길걸 (5) | 2026.09.06 |
| 노래 이름이 뭐더라 (10) | 2026.09.06 |
| 감은 영어로 Therbum (6) | 2026.09.06 |